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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저녁

MILLAJMINT 2018. 5. 25. 23:59


오늘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집안이 예전보다 후끈후끈한게 곧 여름이 오겠구나싶었다. 방 창문과 베란다 문을 열어두어 환기를 시키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느껴진다. 후끈함은 금새 바람으로 식어 쾌적함으로 바뀌었다.

 


방을 환기하는 것처럼 생각이나 기분에도 환기가 필요하다. 뜨거워진 머리와 기분을 시원한 바람으로 식혀주어 쾌적하게 해주는 것이다. 물론 창문을 여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

동네 한 바퀴를 가볍게 조깅하는 것

글을 읽거나 쓰는 것

정리정돈을 하는 것

괜히 To Do List를 작성해보는 것

 

나의 경우 이런 방식들로 환기가 되는 것 같다. 일단 환기를 시키고 나면, 그 다음엔 무언가 해야할 일을 하던지 아니면 본격적으로 최선을 다해 휴식을 하던지 할 수 있게된다. (그 전엔 뭘 해도 뭔가 초조하거나 거부감이 있거나 할 때가 있다.)

마치 드라마의 진지한 장면이 10분 동안 나오다가 1분 동안엔 가벼운 농담 같은 장면이 나오는 효과랄까?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기분!

 

단순한 기분 전환이라 부를 수 있지만, 나에겐 아주 중요한 전환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일이다.

시원한 바람이 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