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생각 한모금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을 감고 지금의 나를 관찰하는 시간 며칠간 출근 없이 쉬고 먹고 놀았는데 오히려 머리가 복잡하고 집중이 어려웠다. 컨디션도 좋고 딱히 큰 근심거리도 없는데 왜 집중하기가 어려운 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답답했다. 무기력 속에 스마트폰만 붙들다가 내가 사랑하는 유투브를 통해 ‘제대로 된 휴식’이란 주제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영상은 ‘명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진 명상을 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지만 정말 효능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이기 때문에 시험 삼아 해보고 싶어졌다. 우선 핸드폰으로 타이머 20분을 맞춰두고 눈을 감고 편한 양반다리로 앉았다. 두 손을 양 무릎에 얹었다. 숨을 의식하면서 지금 이 시간 존재하는 나에게 집중했다. 나에게 들려오는 소리, 생각, 냄세 등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지금 내가 이런 것을.. 비 오는 저녁 재즈를 들으며 책을 읽는 어른 비 오는 저녁 재즈를 들으며 책을 읽는 어른 이어폰 넘어 들려오는 스윙재즈의 신박함과 창 밖의 빗소리 그 안에서 노란 조명아래 책을 읽는 기쁨이란… 왠지 와인을 한잔 마셔야 완성체가 될 것 같은 '멋을 아는 어른'이 된 느낌이다.(너무 멋진 그림인데 출처를 모르겠네요ㅠㅠ) 어른의 기쁨이란 무엇일까? 아이일 때는 조그만 새로운 것에도 감탄을 하며 기뻐했지만 어른은 그렇지 않다. 사회 초년생일 때에는 학생 때는 누리지 못한 서비스나 비싼 물건들에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들에도 바로 감탄을 하거나 기뻐하지 않는다. 요새 나를 감탄하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자신의 운명을 바꾼 삶의 태도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면서 선택한 과감한 결정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는 에너..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