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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오늘 하루

2018.05.30

오늘은 이상할만큼 기분이 좋지 않다.

생각해보면 상쾌한 일들 뿐인데, 기분이 계속 다운된다.

기다리던 소식을 듣지 못해 풀이 죽은것 같다.


예전 같으면 술을 한잔 기울이거나 현실도피를 위해 몸부림쳤을텐데, 오늘은 희한하게도 책을 읽었다.

2주동안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던 책을 모두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차분히 한장씩 읽는 시간동안, 잡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어 기뻤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이 크게 없다.

책을 빌려준 이에게 조금 미안한 대목이다...


모든것은 움직인다. 

시간과 장소, 환경, 물리적인 또는 정신적인 것들은 모두 변화한다.

그러니 오늘은 지금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내일을 기대해야겠다.

이것도 현실도피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적어도 잠깐동안의 울적한 기분은 조금 나아졌다.


아... 비온뒤에 찬바람이 불어오는데,

기운내라고 상쾌하게 해주는데...

우선, 눈을 감고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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