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새벽같이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었다가 일을 하고 끼니를 챙겨먹고 다시 쉬어야하는 밤이 왔다.
마음이 정갈했다가 뿌옇다가 죄책감과 해방감을 왔다갔다 했던 오늘 하루, 나에게 나 자신이 위로가 되어 주기 위해 머리를 빗고 스트레칭을 해주고 정성스럽게 로션을 발라주었다.
남의 관점에서 나를 생각하느라 벌벌떨지않고, 나 자신을 스스로 공감해주는 하루를 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지금 이 글도 쓴다. 뿌옇던 마음도 가만히 바라봐주면 불순물들이 어느정도 가라앉고 맑아진다. 투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나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주어야지, 그렇게 내가 나의 편이 되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