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식, 속쓰림 오늘 저녁에 '어묵우동'을 먹었는데 사이드 접시에 나온 순대도 함께 먹었다.주말동안 국물같은 음식은 전혀 못먹고 간식으로 식사를 때워서인지 오늘 점심, 저녁으로 국물이 나오는 메뉴를 한방울도 안남기고 모두 먹었다.(순대도 다 먹어치워 버렸다.) 오랜만에 과식을 했더니 아직까지 속이 쓰리다... 으아 과식으로 인한 속쓰림이라니.. 정말 미련하게도 먹었구나.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싶어서 과식,속쓰림을 검색해보니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이 과다분비되고 압력이 높아져서 역류성 식도염이 올 수 있으니, 식사는 20분동안 천천히, 적당히, 느슨한 옷을 입고, 식후에 바로 눕지 않는다. 라고 예방법이 나와있었다. 예전에 어릴때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양을 먹었었는데 그때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속이 쓰리거나 거북하지 않.. 문어야 고마웠어 진짜 맛있게 먹었던 문어 샐러드또 먹고 싶다. 행복이란 -예능 거기가어딘데를 보고 행복이란 때론 결핍을 통해 선명해 진다는 것 내가 불행한 이유를 생각해볼때 우리는 내가 갖지 못한것, 아직 성취하지 못한 것들을 쉽게 떠올린다.하지만, 이 '결핍'이 행복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는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내가 선명하게 무언가를 갈망하게 되는 것 그것을 얻고 누리고 즐기는 것, 이 모든 것은 연속되는 실가닥과 같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삶의 연속 중에 나는 내 결핍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깨닫게 된다. 결핍은 그 다음 시작될 여정을 위해 잠시 지나치는 정거장 같은 곳, 오아시스에 가까워 가는 사막의 모랫길. 이렇게 생각해보면 참 소중한 시간이다. 마냥 불안해하며 내 젊음을 낭비할 순 없다.훗날 밤하늘을 올려다 보았을 때 내 불안과 결핍들이 별이되어 찬란하게 빛나는 정경.. 울지마 치즈버거 지난번 먹은 맛있었던 식사! 원래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자꾸 생각이 나게하는 맛이었다. 또 먹고싶네🍔🍟🥤 개인의 취향과 염치없음에 대하여 - 영화 소공녀를 보고 개인의 취향과 염치없음에 대하여 영화 소공녀를 보고 주인공 미소는 위스키와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애인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이 3가지를 위해 일을 하여 돈을 벌고, 경제적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그녀는 빚없이 사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확한 취향에 따라 철저히 소비한다. 어느 날 물가상승으로 집세도 담뱃값도 올라 곤혹스러워 하던 그녀는 곰곰이 생각한 뒤 집을 포기한다. 집을 포기하니 자신이 좋아하는 술과 담배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대신 옛 대학시절 밴드크루들의 집을 전전하게된다. 집이 있는 그들의 삶은 미소에게 잠자리를 제공해주지만 저마다 숨기고 있던 자신들의 사연과 눈물을 들킨다. 미소는 그런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요리 .. 최근 새로운 현상들 최근들어 이전까진 느껴보지 못한 감정 혹은 신체적 변화 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와 나를 당황시킨다. - 가끔 입맛이 없음 - 재밌는게 별로 없음 - 가끔 심심해서 공부를 함 - 밥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있음 - 손목이 시려 게임하기 겁이남 - 월요일만 잘 보내면 금새 금요일이 옴 - 시시한 농담따먹기가 즐거워짐 -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이 소중함 - 어떤 사건으로 인해 열을 받더라도 금방 시들해짐 (지금 화내면 나중에 민망해질거란걸 알게됨...) - 계절의 변화가 너무나 빠름 등등... 감정기복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울적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 감정의 기복의 차이마저 좁아져서 금새 평정심을 찾게되었다. 모든게 익숙해지고 새로움에 대한 동경이 적어지면서, 오히려 오래된 것으로부터의 깨달음이나.. 2018.05.30 오늘은 이상할만큼 기분이 좋지 않다.생각해보면 상쾌한 일들 뿐인데, 기분이 계속 다운된다.기다리던 소식을 듣지 못해 풀이 죽은것 같다. 예전 같으면 술을 한잔 기울이거나 현실도피를 위해 몸부림쳤을텐데, 오늘은 희한하게도 책을 읽었다.2주동안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던 책을 모두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았다.차분히 한장씩 읽는 시간동안, 잡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어 기뻤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이 크게 없다.책을 빌려준 이에게 조금 미안한 대목이다... 모든것은 움직인다. 시간과 장소, 환경, 물리적인 또는 정신적인 것들은 모두 변화한다.그러니 오늘은 지금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내일을 기대해야겠다.이것도 현실도피라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적어도 잠깐동안의 울적한 기분은 조금 나아졌다. 아.. 눈을 감고 지금의 나를 관찰하는 시간 며칠간 출근 없이 쉬고 먹고 놀았는데 오히려 머리가 복잡하고 집중이 어려웠다. 컨디션도 좋고 딱히 큰 근심거리도 없는데 왜 집중하기가 어려운 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답답했다. 무기력 속에 스마트폰만 붙들다가 내가 사랑하는 유투브를 통해 ‘제대로 된 휴식’이란 주제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 영상은 ‘명상’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진 명상을 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지만 정말 효능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이기 때문에 시험 삼아 해보고 싶어졌다. 우선 핸드폰으로 타이머 20분을 맞춰두고 눈을 감고 편한 양반다리로 앉았다. 두 손을 양 무릎에 얹었다. 숨을 의식하면서 지금 이 시간 존재하는 나에게 집중했다. 나에게 들려오는 소리, 생각, 냄세 등 느껴지는 모든 것들을 ‘지금 내가 이런 것을..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