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 오는 저녁 재즈를 들으며 책을 읽는 어른 비 오는 저녁 재즈를 들으며 책을 읽는 어른 이어폰 넘어 들려오는 스윙재즈의 신박함과 창 밖의 빗소리 그 안에서 노란 조명아래 책을 읽는 기쁨이란… 왠지 와인을 한잔 마셔야 완성체가 될 것 같은 '멋을 아는 어른'이 된 느낌이다.(너무 멋진 그림인데 출처를 모르겠네요ㅠㅠ) 어른의 기쁨이란 무엇일까? 아이일 때는 조그만 새로운 것에도 감탄을 하며 기뻐했지만 어른은 그렇지 않다. 사회 초년생일 때에는 학생 때는 누리지 못한 서비스나 비싼 물건들에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것들에도 바로 감탄을 하거나 기뻐하지 않는다. 요새 나를 감탄하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자신의 운명을 바꾼 삶의 태도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면서 선택한 과감한 결정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는 에너.. 시적인 삶이란 -영화 패터슨을 보고 영화 패터슨을 보고 시적인 삶이란 어떤 것인가 생각하게 되었다. 시적이라는 것은 노래와 같다는 것, 꿈과 같고 이해타산적이지 않으며 효율성을 추구하지 않는 것 단어들로 그림을 그리는 것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내 방식으로 걸어가는 것 그렇게 내 방식을 즐김으로 사유하는 것 영화 속 패터슨과 그의 아내, 그리고 마빈(반려견)은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살면서, 서로를 사랑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삶에서의 그의 태도, 크게 기뻐하지도 크게 낙심하지도 않는 그의 태도가 결코 무료하게 느껴지지 않는것은, 그가 매일을 시를 쓰고 시와같이 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다 보면 그의 삶이 시인지, 그가 쓰는것이 시인지 구분이 불명확해지고 글로서의 시와 삶으로서의 시의 공존을 이해하게된다. 그래서 매일 반복되는 .. 이전 1 2 3 4 다음